EP. 09 _ WORD TO BODY[performance2. Seoul]

2026. 6. 3. 18:26WORD TO BODY

 
 

 
 
 
 
 
 
 
 
 
 
 
 


 
 
 
 
 
 

 
 
 
 
 
 
 
 
 

나는 쉽게 무너지는 사람이다. 그리고 무너진 이후에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우며 살아왔다. 어른이 되면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책임과 역할은 늘어났고 사회 속에서 여러 자리를 동시에 감당해야 한다는 압박은 나 자신의 몸 하나를 돌보는 일조차 어렵게 만들었다.
나는 그 무게를 버티기 위해 나만의 돌봄의 방식을 찾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가는지 궁금해졌다. 이 작업에서 말하는 '돌봄'은 누군가를 대신 책임지는 행위라기보다 개인 스스로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하는 삶의 방식에 가깝다.
바람이 빠진 공을 쥐며 몸의 긴장을 풀거나, 나무에 기대어 울음을 삼키고, 물에 떠오르는 연습을 하거나, 서로에게 기대어 하루를 버티는 일들.
사소한 장면들이지만 그 안에서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가 드러난다. 인터뷰를 통해 마주한 이러한 장면들을 나는 '돌봄의 얼굴'이라 부른다
 
<<돌봄의 얼굴>> 리플렛에서 발췌 / 자유

 

 
 
 
 
 
 
 
 
 
 
 
 
 
 
 
 




 
 
 
 
 
 
 
 
 
 
 
 

 
 
 
 
 
 
 

퍼포먼스 <WORD TO BODY>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개인에게 단어를 묻는다는 것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몸에서 단어를 건져 올리는 기다림 속에서 우리는 무언의 소통을 시작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나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지금도 우리는 내면에서 나의 단어를 키웁니다.

 [돌봄의 얼굴] PERFORMANCE <WORD TO BODY>




 
 
 

 
 
 
 
 
 
 
 
 
 
 
 
 
 
 
 
 
 
 
 
 
 
 
 
 
 
우리는 서로가 생각하는 '돌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유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무엇을 하며 돌보는지 궁금해했다.
나는 사람들이 돌봄이란 단어를 떠올렸을 때 그다음에 따라오는 단어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나에게 돌봄은 책임이 수반되는 무겁고, 솔직하지 않을 수 있는 개인의 단어처럼 느껴졌는데 자유의 생각은 달랐다. 





돌본다는 것은 어디까지 돌보는 것일까
 
'나를 잘 돌본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나를 위한 것이라면 나를 위한 돌봄은 무엇일까
나를 위하는 돌봄 중에서도 내가 원하지 않는 돌봄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은 돌봄이 아닐까 
 
전시회장을 찾을 관객들은 '돌봄'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졌다. 돌봄을 시작으로 점점 미궁을 향해 간다.
나는 사람들에게 간결하게 묻고 싶었다.
종이에 단어를 적는 순간이 짧은 돌봄의 순간이길 바랐다.








 
 
 
 
 
 
 

 
 
<<돌봄의 얼굴>>은 동시대 인물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수행하는 '돌봄'을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록한 인물 사진 작업이다.
 
 퍼포먼스 <WORD TO BODY>는 퍼포머 루나가 몸을 통해 단어와 움직임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업이다.
이곳에서 '돌봄'에 관한 질문을 타인에게 던지고 건네받은 단어로 문장을 만든다.
그렇게 문장은 몸을 지나 움직임이 되고,
전시장 안에서 하나의 이미지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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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08 _ WORD TO BODY [performance1. Seoul]
 
 

EP. 08 _ WORD TO BODY[performance1. Seoul]

느낌사: 백은선순독: 입술을 읽다 커다란 나무를 끌어안고 귓속말을 한다.사라지지 마, 사라지지 마.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자라나는 것들, 엉키며 자라는 것들, 마음과 마음, 빛과 빛 물과 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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